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4일 연 4.0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3.968%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14년새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의 4.231%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비해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91%로, 전주의 4.895%보다 하락했다.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으로 불리는 장단기 채권 수익률의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하락과 탄력적인 경제성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현재 금리를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달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한선을 0.5%에서 1%로 올리면서 미 국채를 보유해온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 채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미 재무부가 투자자들의 예상을 넘는 수준으로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국채의 매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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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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