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어제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최근 1년 내 최대치인 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의 지연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 회복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역·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속 통관, 세관 허가·신고절차 간소화 등 이를 뒷받침할 수출 지원 인프라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 상황과 관련해서는 "고용률은 63.2%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2.7%로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기상악화,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농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하며 증가폭은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8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1천명 증가했다. 2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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