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열차와 태백·경북선 일반열차, 일부 KTX,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km 이하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운행하는 에스알(SR)은 경부선과 호남선 운행 일부를 중지하거나 지연한다고 밝혔다.
수서∼부산 구간에서 21편, 수서∼광주송정 구간에서 4편의 운행이 중단됐고, 광주송정∼목포 구간 18편의 열차는 모두 운행이 중지됐다.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부선 열차 4편이 지연 운행 중이다. 11∼20분 지연이 2편, 20∼30분 지연이 2편이다. 호남선에서는 지연편이 없다.
에스알 관계자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계획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에 SRT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열차 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열차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검지장치의 정보를 바탕으로 열차를 감속 운행하거나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풍이 초속 30m 이상인 경우 고속선은 170km/h 이하 운행, 일반선은 운행이 중지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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