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한 달 전보다 51억7000만달러 증가한 1050억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잔액은 7월 말 기준 878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4억2000만달러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였다.
반면 유로화예금 잔액은 한 달 새 7000만달러 감소, 7월 말 기준 6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및 엔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896억8000만달러로 45억달러 증가했고, 개인 예금은 153억2000만달러로 6억7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잔액이 943억3000만달러로 61억4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106억7000만달러로 9억7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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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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