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정부 관계 부처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김동철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 후보를 차기 한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공운위 안건에 기반해 한전 측에 사장 후보를 단수 추천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에도 단수 후보를 추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한전 사장 인선이 공식화하는 단계다.
후보자 중에서 김동철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이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될 전망이다.
정부 내에서는 한전이 사상 초유의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자구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외부 인사가 수장을 맡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김 전 의원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했고, 19대 국회에서는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에 오르면 1961년 한전 출범 이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차기 사장은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주주총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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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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