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이 내달 출시되는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9의 스테인리스강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3D 프린터의 사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3D 프린팅은 종이에 글자를 인쇄하는 기존 프린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입체 모형을 만드는 기술이다.
현재 애플워치는 금속판을 그 모양에 맞게 잘라낸다. 그러나 3D 프린팅은 이를 곧바로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소식통은 재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애플의 지속 가능성 노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 공정의 테스트가 성공하면 내년에는 티타늄 재질의 애플워치 울트라에도 적용하는 등 앞으로 아이폰 등 다른 제품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애플이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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