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추경호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추가로 2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류세는 이달말까지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가 리터(L)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이후 해당 조치를 추가로 4개월, 2개월 두 차례 더 연장했다.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국제에너지 가격, 국민 부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으로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부담 문제가 정책 고려사항 중에 우선적인 과제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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