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 등을 요구 중이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결국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측은 적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00여명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노조 측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예쩡이다. 협정에 따른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에서 79.8%(5∼8호선)까지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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