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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월급이 물가 못 따라가"···8월 실질임금 6개월째 감소세

이슈플러스 일반

"월급이 물가 못 따라가"···8월 실질임금 6개월째 감소세

등록 2023.10.31 16:10

수정 2023.11.01 08:1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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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6개월째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는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8월 기준 374만2000원으로, 작년 8월(370만2000원) 대비 1.1% 올랐다.

상용 근로자 임금총액은 397만원, 임시 일용 근로자는 176만2000원으로, 작년 8월보다 각각 1.3%, 2.5% 상승했다. 근로자들의 1∼8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작년 동기 대비 2.1% 올라 391만6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물가가 임금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가를 반영한 1∼8월 실질임금(353만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8월 한 달만 봐도, 실질임금은 333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질임금 증감률은 지난 7월 -1.1%(356만4000원), 6월 -0.6%(336만3000원), 5월 -0.2%(333만2000원), 4월 -0.2%(334만4000원), ▲3월 -2.6%(352만5000원)로 8월까지 6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990만7000명으로, 작년 9월 대비 31만 명(1.6%) 늘었다.

특히 상용 근로자가 23만4000명(1.4%), 임시 일용 근로자가 7만 명(3.6%) 늘었다. 산업별로는 돌봄·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속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작년보다 10만4000명(4.7%)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3000명) 등도 종사자가 늘었다.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종사자도 2만6000명 늘었다.

반면 건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작년보다 종사자가 각각 2만1000명, 1만1000명 줄었다.

지난달 빈일자리 수는 21만5000개로, 1년 전보다 1만2000개 줄었다.

9월 신규 채용자를 포함한 입직자는 100만3000명, 이직자는 97만5000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4만명, 7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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