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6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천명에서 7월에 21만1천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천명, 9월 30만9천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천명) 이후 최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천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30대에서도 11만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8만2천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부터 월간 기준 1년째 감소세다. 40대에서도 6만9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취업자가 1만1천명 늘었다. 2019년 5월에 1천명 늘어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증가 폭으로는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최대다.
도소매업은 무인화 등 산업 구조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된 바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천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6천명), 정보통신업(7만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2천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7만7천명 줄었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세다. 전자부품·기계 부문 등에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었다. 교육서비스업(-4만4천명)과 부동산업(-2만6천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자는 62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6천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다.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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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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