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주요 임원회의에서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전해졌다.
조 사장은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사장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 사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인 최초로 ISO 회장에 선출돼 올해부터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해왔다. 조 사장은 내년 ISO 회장으로 취임해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194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ISO는 회원국 수만 167개에 달하며 2만4000여건의 국제표준을 다루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월 최초로 ISO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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