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웃돌아중·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지속 추진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 7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2017년 7월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3조원에 이른다.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3%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도 중·저신용 대출 공급 계획(평잔 30% 이상 및 2024년 말 잔액 4조8193억원)에 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1%포인트(p) 개선된 0.48%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2023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1.2%p 증가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1~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80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총 6조8806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고도화된 CSS를 활용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3.8%를 달성하며 3개 분기 연속 목표치(30%)를 초과 달성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라며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속가능한 포용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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