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체결되는 것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로 처음 체결된 뒤 2012년 700억 달러까지 커졌다. 하지만 2015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문제 등 외교 갈등으로 종결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의 도쿄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재부는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협력이 촉진되고 역대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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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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