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서부 낮 12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5.21% 하락한 4만2천619달러(5천585만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21개월 만에 4만5천 달러까지 돌파했으나, 다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께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분 만에 10.87%까지 급락(4만625달러)하며 4만 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한때 12.5%까지 추락하는 등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급락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 기대와 달리 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일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회복력이 제한되면서 시장에는 그동안의 기대와 달리 불안함이 감도는 모양새다.
미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그동안 레버리지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단지 소문만으로도 반대로 레버리지 급락(cascade)이 촉발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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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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