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물질 배출 없이 브라운 가스로 전기 확보 혁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술 현지서 호평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최고의 영예'로도 불린다.
'HHO 브라운 가스 버너'는 수소와 산소가 2대1 비율로 섞여 연소 시 공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브라운 가스를 태워 전기를 얻는다. 지속 가능성, 친환경 디자인과 스마트 친환경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브라운 가스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성되는 완전 무공해 청정 연료지만 연소 시 섭씨 3000도에 이르는 초고온 화염이어서 지금까지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릴크즈R&D는 브라운 가스의 화염 온도를 1000~1200도 범위 내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릴크즈R&D는 국내 친환경 수소 전문기술 기업이다. 태양광과 풍력을 융복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수소 열 병합 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생산 플랜트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이끌고 있다.
특히 릴크즈R&D는 서울대 전력연구소, 충남대와 산학협동으로 물을 전기나 열로 분해하는 그린수소 재생에너지 기술을 연구해왔다. 현재 충남 당진 R&D에서 50KWh급 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소 실증 단계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농업·식량 안보 이니셔티브 그룹 '마주 타니 누산타라'와도 손을 잡는다. 인도네시아 농업 부문에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326개의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를 짓는다. 최신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농업 생산량을 80배 증대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릴크즈R&D 관계자는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이 2023년 행사 당시 무탄소, 무질소산화물인 친환경시스템은 정말 놀라운 기술인만큼 내년 전시에도 꼭 다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번에 혁신상을 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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