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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 줄이고 혁신안 적극 수용"

금융 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 줄이고 혁신안 적극 수용"

등록 2024.01.22 15:54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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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쇄신 결의문' 채택·발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2일 신뢰제고를 위한 경영혁신 내용을 담은 '쇄신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가 22일 신뢰제고를 위한 경영혁신 내용을 담은 '쇄신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국민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앞선 조직개편에 이어 '쇄신 결의문'을 22일 채택·발표했다. 지난해 중앙회장의 금품비리, PF대출리스크, 뱅크런 사태 등으로 몸살을 앓은 새마을금고가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쇄신 결의문을 통해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과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본회의 설립취지에 맞는 혁신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 적극 수용과 국회 통한 입법 조속히 추진 ▲조직을 2017년 수준으로 감축하고 지속적인 자구 노력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진행 ▲위기상황에 대비해 건전성 확보와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 견제기능 확충 등 5가지를 약속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8월 박차훈 전 회장 등 임직원 42명이 각종 횡령·금품 비리에 휘말려 기소되면서 국민적인 신뢰를 잃었다. 동시에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서민금융기관, 관계형 금융이라는 본분 대신 고금리 특판 등 외형성장 위주로 금고를 관리한 중앙회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이에 중앙회는 외형성장 정책을 지양하고 금고 관리·감독·관계 금융 확대 등 중앙회 업무 본연에 집중토록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을 약속했다.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 방안'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쇄신안 이전에도 혁신의 일환으로 위한 조직개편, 경영 혁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리스크 관리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건전한 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지도감독기구 본연 모습을 되찾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관리와 금고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를 신설하고 리스크관리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략조정·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고경영지원·공제 총 3개 부문을 폐지했다.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한다. 부문장 등 20개 직책을 축소해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도 슬림화했다. 실무진 중심 업무 효율화·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고여신금융본부와 금고여신관리부를 각각 여신지원 부문과 여신관리본부로 격상했다. 새마을금고 대출 및 연체율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금자보호실을 금고구조개선본부로 확대해 부실금고에 대한 합병·경영개선 조치를 통해 금고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쇄신 결의문을 발표하며 "2024년 지역금융협동 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혁신법안의 통과 의지를 국회에 조속히 전달하는 등 입법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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