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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속도··· '1품1조' 전략 견인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속도··· '1품1조' 전략 견인

등록 2024.02.16 08:34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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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현황(2023년말 기준). 대웅제약 제공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현황(2023년말 기준).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글로벌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월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이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예정대로 24개국 진출이 완료될 경우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제약사가 만들어낸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 잡게 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출시 때 공언했던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100개국 진출'이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품목허가 획득도 6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들에 적용하고 있는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며 "펙수클루는 과거 사례를 철처하게 학습하여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 및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한국 출시와 함께 1년 6개월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고, 그 중 1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양성자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또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회 1정만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고,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2023년 펙수클루는 국내에서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 올해도 멕시코 출시 등 지속적으로 각 국가별 펙수클루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2027년 100개국 진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펙수클루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고, '1품 1조' 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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