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 등은 피차이 CEO가 전날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편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그것은(오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unacceptable) 우리가 잘못한 것"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어떤 AI도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 기준이 높다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1일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지만, 20여일만인 지난 22일에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앞서 제미나이는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거나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오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며 비판이 제기돼 왔고, 지난 26일 구글 모회사 주가는 4.5% 하락하기도 했다.
이 오류로 인해 구글 AI가 신뢰할 수 없는 소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경쟁 업체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피차이 CEO는 이 기능의 오류로 인해 사용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편견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개선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명확한 일련의 조치와 구조 변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이용자들에게 우리 제품에 도움이 되고 정확하며, 편견 없는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것이 사람들이 그들을 신뢰하는 이유이고, 이것은 우리의 새로운 AI 제품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제품에 대한 접근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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