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SMC보다 더 많은 보조금 받을 듯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고위 당국자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기업들이 제출한 보조금 신청서에 항목별 기준이 있으며 이를 충족하느냐 여부를 미국이 판단해서 금액을 정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조금이 다른 기업에 비해 차별받지 않았다고 볼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투자 총액 외에 여러 가지 (판단) 기준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국 기업이 그 기준대로 제대로 평가받고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그 기준상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TSMC의 보조금은) 보도상으로는 60억달러로 돼 있고 이것이 많다, 적다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면서도 "알려지기로는 TSMC의 투자액이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데 보도상 TSMC보다 (삼성전자 보조금이) 많다 정도는 비교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경우 17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통해 추가 사업 확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400억 달러를 투자하는 TSMC는 50억달러 이상을 보조금으로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