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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안덕근 산업장관 "이차전지는 수출 핵심 성장동력···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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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이차전지는 수출 핵심 성장동력···경쟁력 강화해야"

등록 2024.03.18 15: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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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차전지 생산 현장을 찾아 "이차전지가 수출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엔진을 풀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장관은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서 '수출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는 전기차, 전력망 등 분야로 파급력이 큰 수출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6∼8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을 둘러보고 지난 11일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배터리 생산 최일선 현장을 찾아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차전지는 전기차, 바이오 등과 함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지만,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 조정 및 광물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선제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을 위해 이차전지 핵심 과제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수출 품목의 고도화·다변화로 이차전지 산업의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수요가 확대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이날 방문한 생산 현장에서 오는 8월부터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가 양산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K-배터리가 수출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 장관은 또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 배터리 양·음극재의 핵심 소재 다변화와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물, 소재 등을 자립화하기 위해 올해 9조원의 국내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배터리법 등 통상 현안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티에스아이, ㈜성우 등 업계 및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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