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 대비 0.03%p 낮은 3.59%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p 내린 3.78%,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 떨어진 3.19%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지난해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 경쟁 등의 영향으로 지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난 11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종료 신호를 보내며 하락 전환된 뒤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지난 2월 3.24%에서 3월 3.19%로 0.05%p 낮아졌다.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단기 코픽스의 경우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6~3.64%로 나타났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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