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동 기간 총 수익은 2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고 밝혔다.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2.74%와 31.67%이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포인트(p), 5.22%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동 기간 비용은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로 1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수준이다.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감소한 11조1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27.9% 감소한 1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예대율은 47.2%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은 0.70%, 자기자본이익률은 5.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02%포인트, 1.0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행의 핵심 비즈니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그룹의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고 평했다. 이어 "당행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ESG 가치를 확산하며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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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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