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외 체육교류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물적·인적 상호 협력 기반 조성 △글로컬 체육 교육과정 모델 개발 △학생선수를 포함한 체육인재, 체육교사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서 체결 후,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두 기관의 업무협약이 오랜 시간 동안 굳건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십장생 자개접시'를, 트로이 대학에서는 트로이대학의 열정을 상징하는 '트로이 조각상'을 상호 교환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미국 트로이대학교 잭 확킨스 총장은 "베트남 참전용사로서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한국군을 지원하는 업무를 했었다. 그때 당시 한국 군인들과 밥과 김치를 먹었던 시간이 어제 일처럼 매우 생생하다."라며 "분단의 아픔에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전라남도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체육교육의 중요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세계와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전남교육이 쏘아 올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생각 한다."며 "우리의 의미 있는 출발에 트로이 대학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트로이대학과의 업무협약에 가교 역할을 한 트로이 대학교 구기용 교수의 특강이 운영 되었다.
'글로컬 시대의 스포츠산업 인재'를 주제로 70여명의 학생선수와 30여명의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 특강에서 구기용 교수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용기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글로컬 시대가 요구하는 체육인재는 학업과 운동 두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라고 특강에 참석한 학생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업무협약 이후, 5월 30일 트로이 대학교 방문단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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