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C등급에서 경영평가 등급 한 단계 하락
가스공사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전년 'C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한 'D등급'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이처럼 저조한 평가를 받은 원인을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으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 저조한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등에서 찾았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 말 '난방비 폭탄' 대란 이후 제대로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지 못하고 원가의 80% 수준에서 가스를 공급하면서 미수금이 15조원 이상으로 불어나는 등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지난해 2월 비핵심 자산 매각, 해외 사업 수익 개선, 자본 구조 개선 등 2022∼2026년 5년에 걸친 14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경영 활동 전반을 세심히 되돌아보고 역량을 결집해 경영 성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