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중국 법인은 상대적으로 공급단가가 낮은 중저층 MLB 기판을 생산한다"며 "중국 공장의 가동률은 75%로, 하반기부터 신규 서버 고객사향 공급 확대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MLB 제품믹스와 판가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에서 고다층기판을 사용하는 서버고객사들의 비중이 2018년 19%에서 올해 75%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국 법인의 평균판매가격(ASP)도 2019년 173달러에서 2024년 450달러로 상승이 전망되고, 중장기적으로는 1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 중국 법인은 2026년 설비투자(CAPEX)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확대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공급제약과 인공지능(AI)에서 출발한 공급부족이 MLB 산업 전반으로 중저가 제품군까지 확산되는 중"이라며 "본사 5공장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CAPEX를 적절한 시기에, 더 빠르게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AI 고객사와의 매출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매출보다 중요한 건 미래에 공급을 준비중인 제품들의 퀄(Qual)과 샘플 진행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ASP 상승은 가장 중요한 주가 상승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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