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개선된 실적 안정성, 경과조치 제외해도 안정적인 K-ICS 비율 및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을 반영해 상향한다"며 "투자 리스크로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편 지연 및 경과조치 영향으로 다소 제한적인 주주 환원 여력 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014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장기보험의 경우 올해 1분기 중 다소 큰 폭으로 악화되었던 예실차 손익이 위험손해율 안정화 등 영향으로 개선되며 전체 9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반손해보험의 경우에도 특별한 고액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129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높아진 손해율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설 연구원은 "신계약은 월 평균 직전 분기 대비 5% 낮아진 54억원을 예상하며 지난 1분기 절판 기저효과에도 견조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화손해보험의 K-ICS비율은 경과조치를 제외해도 지속적으로 170%를 상회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자본 측면의 우려는 현재 크지 않다는 것으로 봤다.
설 연구원은 "다만 배당가능이익 등의 경우 현재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영향으로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출식 변경 등이 없더라도 한화손해보험이 공시를 통해 제시한 주주 환원 정책 이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제도가 개편될 경우 업종 내 가장 큰 폭의 배당가능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경과조치 등 영향으로 배당성향 등이 제한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업종 내 가장 큰 폭의 DPS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업사이드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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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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