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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 GDP 0.2%↓···상반기 전체 2.3% 성장

금융 금융일반

전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 GDP 0.2%↓···상반기 전체 2.3% 성장

등록 2024.07.25 08:3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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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성장률 2022년 이후 최고실질 국내총소득(GDI) 1.3% 감소"연간 GDP 전망 대채로 부합 예상"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1.3%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다. 사진=뉴스웨이DB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1.3%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다. 사진=뉴스웨이DB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 1분기 GDP '깜짝성장률'(1.3%)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동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했다.

한은은 25일 '2분기 실질 GDP'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분기 GDP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2.3% 성장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인만큼 연간 GDP 전망(2.5%) 달성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5.4%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과 어업이 확대해 5.4%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0.8%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었지만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교육 등)가 소폭 증가했지만 재화소비(승용차, 의류 등)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가 늘었지만,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1.3% 감소하며 실질 GDP 성장률(-0.2%)를 하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되고 연간 5월 전망(2.5%)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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