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이자 환급 프로그램에 1조4544억원 투입···96.7% 집행 완료

[DB 은행연합회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하나로 시행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의 96.7%를 집행 완료했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7월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의 96.7%인 총 1조4544억원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올해 2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3차 환급 실적은 347억9000만원으로 7월말까지 지급됐다. 1차 환급 및 2차 환급시 1년치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을 받은 차주는 3차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1차 환급 및 2차 환급 관련 누적 집행실적은 총 1조4196억원으로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 등으로 올해 4월말 발표한 공시실적 1조4179억원 대비 17억원 증가했다.

각 은행들은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은행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해 이자 환급금액 입금이 불가한 차주에 대해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금액을 지급했다.

각 은행별로 이자 환급 총 집행실적은 ▲국민은행 2838억5000만원 ▲하나은행 1964억4000만원 ▲신한은행 1858억4000만원 ▲우리은행 1807억8000만원 ▲농협은행 2140억6000만원 ▲기업은행 1798억8000만원 ▲카카오뱅크 138억8000만원 ▲케이뱅크 36억원 등이다.

토스뱅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은행은 아니나 자율적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올해 3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10월 중 시행되며, 해당 실적은 10월말에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