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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뼈를 깎는 자구방안 수립 준비"

유통·바이오 채널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뼈를 깎는 자구방안 수립 준비"

등록 2024.07.29 20:1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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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여행 예약 금액 등을 환불 받기 위한 피해 고객들이 환불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여행 예약 금액 등을 환불 받기 위한 피해 고객들이 환불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판매회원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방안을 수립·실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일 위메프 일부 판매회원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금상황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언론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했고 그 여파로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됐다"며 "이는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판매회원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그로부터 창출되는 수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와 확신을 갖고 전사적 노력을 다해 왔으나 거래중단과 회원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신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프로그램)을 신청해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ARS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먼저 기업과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두 회사는 "당사가 회생개시신청을 하고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판매자 등 관련된 모든 분들께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라며 "이를 위해 당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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