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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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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등록 2024.08.13 08:48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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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기사의 사진

"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기사의 사진

"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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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기사의 사진

"돈 말고 인증번호 내놔" 신종 학교폭력 주의보 기사의 사진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약한 친구를 때리고, 물건을 빼앗는 등의 장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시대가 변한만큼 요즘 학교폭력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최근 교육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교폭력 현장이 SNS 단체 대화방으로 옮겨갔습니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단체 대화방에 동급생이나 후배 등 피해자를 강제로 초대한 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금품이나 물품을 빼앗는 대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인데요.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 본인이나 보호자의 개인정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인증번호를 강제로 받아갑니다.

가해자들은 강탈한 인증번호를 이용해 명의자의 계정을 해킹하거나, 도박 등 불법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해 학생의 개인정보를 업자에게 팔아넘기기도 하지요.

피해 학생의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이용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가해자들은 이렇게 가입한 뒤 구매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고는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의 사기범죄를 저지릅니다.

중고 거래 사기에 당한 사람들은 가해자의 정보를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으로부터 강탈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입했기 때문이지요.

피해 학생들이 가해자들을 피해 단체 대화방을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대화방을 나가려면 다른 친구를 초대하라는 협박이 이어집니다. 차마 다른 희생양을 내세우지 못하고 피해를 입게 되는 것.

또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 친구나 선후배의 얼굴을 음란 영상에 합성하는 등 사이버 폭력도 문제입니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가짜 영상 구분이 어려울 정도. 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달라진 학교폭력을 알아봤습니다. 기술 발달에 따라 범죄의 방식은 점차 진화하고 있지만, 예방과 처벌은 그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범죄자들보다 한 발 더 빨라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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