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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트럼프 "재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할 수도"

이슈플러스 일반

트럼프 "재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할 수도"

등록 2024.08.20 08:27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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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7500달러(약 1018만원) 상당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재집권시 폐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보도에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후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ridiculous)"이라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전기차 구입시 세액 공제와 관련한 재무부 규정을 뒤집거나, 의회에 관련 세액 공제의 전면 폐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며 "나는 전기차의 열성 팬이지만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등의 팬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건강보험 개혁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IRA에 따라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시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전기차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의 2차전지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확산을 위한 세금 혜택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동시에 미국내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에너지원 시추를 늘릴 것을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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