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우리금융·우리은행에 정기검사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금감원의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등 여신 취급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그중 350억원이 부적정 대출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M&A와 관련한 자본비율 적정성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 지분 75%와 ABL생명 지분 100%를 합쳐 총 1조5493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승인했다. 인수 PBR은 올해 3월 말 기준 동양생명 0.65배, ABL생명 0.3배 수준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주중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우리카드에 대한 현장검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