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571.81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오전 9시9분 기준 9.75포인트(0.38%) 오른 2581.84를 기록했다. 이후 장 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3%)오른 2575.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6억원, 3777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외인이 9345억원어치를 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7%, 3.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도 3.5%, 셀트리온도 0.2%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6%, 현대차 2.16%, 기아 1.41%, KB금융 4.74% 올랐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건설업(1.76%), 운수창고(1.48%), 금융업(2.49%), 증권(2.47%) 등은 올랐다. 제조업(0.62%), 전기전자(2.48%), 의료정밀(0.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7포인트(0.30%) 오른 733.20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1억원, 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406억원어치를 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등이 1%대 상승, 휴젤, 클래시스가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와 삼천당제약은 각각 0.39%, 0.45%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반도체 업종 악재에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대 이상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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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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