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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불경기에도 식품은 잘 나가네"...온라인 연매출 50조원 눈앞

이슈플러스 일반

"불경기에도 식품은 잘 나가네"...온라인 연매출 50조원 눈앞

등록 2024.09.23 11:31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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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불경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도 온오프라인 식품 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연간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식품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이 끌어올린 '집밥' 수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 결과 올해 1∼7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78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조7879억원)에 비해 21.9% 늘었다. 이는 해당 기간 역대 최고치다.

가공식품 위주인 음식료품은 16조8801억원에서 19조4749억원으로 15.4% 늘었고, 농·축·수산물도 5조9078억원에서 7조3147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올해 들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월평균 4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으로는 5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식품 거래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식품 구매도 하나의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고공행진 하는 외식 물가 탓에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식품의 몸값이 더 높아졌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식품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백화점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식품 매출 증가율은 7.1%로 비식품(5.0%)을 앞섰다.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식품 매출은 3.5% 늘어 0.1% 증가에 그친 비식품과 대비됐다.

대형마트에서도 비식품이 1분기(-4.9%)와 2분기(-9.2%) 연달아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식품은 8.2%, 0.8% 각각 매출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실상 대형마트 전체 실적을 식품이 견인한 모양새다.

유통업계는 업계 전반에서 두드러진 식품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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