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8841억원, 영업이익은 3% 내린 540억원으로 직전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미주 기저부담 완화와 중국 대리상 교체 효과로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단기 실망감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되어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출 물량으로 8월 CAPA 증설 결정과 유럽·남미 법인 설립 검토 등 중장기 해외 성장을 위한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전망도 밝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말 미국 신규 라인 추가 가동과 월마트 내 진열 섹션 확대, 남미 지역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 역시 매출 역성장 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있고 11월 광군제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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