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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전기차 가격, 2026년에는 내연차와 비슷...수요 살아날 것"

이슈플러스 일반

"전기차 가격, 2026년에는 내연차와 비슷...수요 살아날 것"

등록 2024.10.21 09:51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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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전기차충전소, 전기자동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전기차충전소, 전기자동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오는 2026년에는 배터리 제조 기술 발달과 원소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업계에서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kWh(킬로와트시)당 149달러(약 20만4100원)였던 전기차 배터리 평균 가격이 올해 말 111달러 수준까지 낮아지는 데 이어 2026년에는 82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지 않고도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관점에서 2026년에는 전기차 수요가 강력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터리 기술 혁신과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코미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이달 17일 기준 kg당 70.5위안(약 1만3570원)으로, 2022년 11월 1일 사상 최고인 kg당 581.5위안을 기록한 이후 약 88% 하락했다. 리튬은 양극재 원가 중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셀 제조 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니켈 가격 역시 t당 1만6630달러 수준으로, 2022년 3월 당시 기록한 최고가(4만2995달러) 대비 60%가량 하락했다. 배터리 삼원계 주요 소재인 망간이나 코발트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기차 제조 원가에서 배터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하는데, 배터리 제조 원가 중에서도 양극재, 음극재 등 주요 소재 원가 비중은 약 6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원소재 가격 하락은 배터리 셀 제조 및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저가 전기차 출시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헤닝 코스만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에서 10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약 70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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