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 마감···삼성전자 약세 어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코스닥 지수는 0.9%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낙폭을 키우며 주당 5만5800원까지 내려앉았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09%) 오른 2583.3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 시가 2597.44와 비교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8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09억원어치, 기관은 7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KB금융은 3분기 호실적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개로 수급이 몰리며 전 거래일 대비 8.37% 상승한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3.39%)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5만5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개장 이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오후 들어 5만5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우(1.85%), 현대차(1.31%)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당 100만원' 황제주에 등극한 고려아연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날 장 초반 147만원까지 오르며 가격제한폭(147만9000원)까지 도달할지 관심을 모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11% 오른 125만3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62억원어치, 개인은 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3.83%), 알테오젠(2.09%), HLB(0.31%), 리노공업(0.17%)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클래시스(3.92%), 삼천당제약(1.37%), 에코프로비엠(0.64%), 엔켐(0.61%), 에코프로(0.26%), 휴젤(0.19%)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