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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성바이오 노조, 자사주 매입 시작···"노사가 함께 발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노조, 자사주 매입 시작···"노사가 함께 발전"

등록 2024.10.31 10:11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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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이하 상생노동조합)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노동조합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과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맡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생노동조합은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길을 찾고자 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주주로 참여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노동조합의 목표와 일치하다"며 "상호 협력과 견제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노동조합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며 "회사의 발전은 노동자와 주주, 그리고 회사가 속한 산업과 지역사회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생노동조합은 이러한 성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상생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강한 견제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생노동조합은 "주주이자 노동조합으로서 회사의 경영진이 더욱 신뢰받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필요시 공정한 견제를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요구가 고정비를 다소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회사의 장기적 경쟁력과 안정성에 기여하는 전략적 투자로, 회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라면서 "인건비와 복지비용은 단기적인 비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생산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자산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오래 머물고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이는 곧 회사의 성장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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