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11월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기준치(100) 수준에 그치고 전월 대비로도 5포인트(p) 하락 전환됐다. 12월 PSI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하회한 9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ICT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하고 기계 부문도 기준치를 동반 하회한 반면 소재 부문은 기준치 상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 반도체․자동차․조선․바이오/헬스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 반면 디스플레이․가전․철강․휴대폰 등은 100을 하회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 `부정적' 응답이 절반 이상의 비중(63.5%)을 차지하고 `보통'(23.0%), `긍정적' 응답은 매우 적은 수준(5.6%)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철강(4.1), 자동차(3.9), 화학(3.4), 섬유(3.4) 등 특히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됐다. 조선(2.6), 디스플레이(2.9), 바이오․헬스(3.0), 반도체(3.1) 등 ICT 업종을 중심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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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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