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1.91%) 상승한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개장 직후 개인투자자는 매도로 전환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매수세에 나서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541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765억원, 64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제조업과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은 전기, 전자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해 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7.9% 상승 마감한데 이어 전기·전자(3.9%), IT 서비스(2.7%), 기계·장비 (2.3%) 순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9.84%),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셀트리온(1.55%), 삼성전자우(2.99%), KB금융(2.03%), NAVER(3.99%)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70%), 기아(0.20%)는 약보합에 그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미국 나스닥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고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555억원, 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상목도 강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3.54%), HLB(1.98%), 에코프로(4.61%), 리가켐바이오(0.93%),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0.38%)는 상승했다. 다만 알테오젠(0.94%)과 휴젤(1.31%)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8.4원)보다 1.3원 오른 1469.7원에 장을 끝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liusf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