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 서울 1℃

  • 인천 3℃

  • 백령 1℃

  • 춘천 -4℃

  • 강릉 1℃

  • 청주 3℃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5℃

  • 독도 5℃

  • 대전 2℃

  • 전주 3℃

  • 광주 2℃

  • 목포 4℃

  • 여수 4℃

  • 대구 4℃

  • 울산 3℃

  • 창원 4℃

  • 부산 4℃

  • 제주 5℃

금융 올해 경제성장 예상보다 부진···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 등락

금융 금융일반

올해 경제성장 예상보다 부진···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 등락

등록 2025.01.16 13:57

박경보

  기자

공유

수출 증가세 전년 대비 둔화하고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심리 악화로 지난해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 시기, 추경 등 경제정책 추진 여부·속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전년보다 크게 둔화되겠으며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심리 악화로 소비, 건설투자 등은 지난 전망에 못 미치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 경제상황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세가 지난 전망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 경제심리 악화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11월 전망치인 2.2%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정치 불확실성,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이후 금융여건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정치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국 통상·산업정책 및 주변국 대응, 국내정치 상황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달 물가상승률은 고환율과 유가상승에 따른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등에 따른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지난 전망(CPI 1.9%, 근원 1.9%)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에 2%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이후 소폭 낮아져 1%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목표수준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도 연중 2%에 근접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물가 전망경로 상에서 환율·유가 움직임, 공공요금 인상 시기 및 폭,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분기중 통관수출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본원소득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11월 전망치(90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향후 경상수지는 수출이 높은 수준에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이 완만하게 증가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1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 수준(13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완료,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감소해 지난 전망(17만명)을 소폭 하회하는 16만명을 나타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