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917억원, 48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투자자가 22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삼성전자(0.92%), 삼성전자우(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76%) 오른 19만3100원에 장을 닫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5%), 현대차(2.31%), 기아(2.79%) 등은 2%대, LG에너지솔루션(0.60%), 셀트리온(0.65%), NAVER(0.97%)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0.5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빨갛게 물들었다. 특히 건설(5.10%), 전기가스(4.78%), 유통(3.19%), 기계장비(3.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23%) 오른 756.95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655억원,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는 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300원(6.22%) 증가한 19만2900원에 거래됐으며 이 밖에 알테오젠은 3.50% 오른 41만4000원에 장을 닫았다. 에코프로비엠(0.71%), 에코프로(1.38%), 리가켐바이오(1.49%)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타협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안도감 유입되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관세 비롯한 트럼프 정책 행보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진행된 가운데 양 시장 1%대 강세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광물개발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있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발표, 이에 정상회담 결렬 이후 약세 보였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상승 재개했다"면서 "또한,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가스공사(+12.80%)를 비롯해 가스/유틸리티 업종 강세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종목별로는 4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감에 롯데케미칼 18%대 급등했고,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에 마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임 연구원은 "오늘 밤 미 기업문서(ADP) 민간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발표 예정. 트럼프 관세 불안에 성장 둔화 우려 부각되며 경기에 대한 민감도 높아진 상황으로 지표 결과에 관심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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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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