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포인트(0.70%) 오른 2576.15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기준(오후 3시 30분)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367억원, 15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는 369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1.14%), LG에너지솔루션 보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NAVER로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5.54%) 상승한 21만9000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KB금융(2.61%), 기아(2.19%), 셀트리온(1.84%), 현대차(1.49%), 삼성전자(0.56%), 삼성전자우(0.44%) 순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05%), 유통(0.07%), 의료정밀기기(1.38%), 전기전자(0.01%), 기계장비(1.10%), 제약(0.40%), 섬유 의류(0.12%), 소형주(0.06%)를 제외하고 빨갛게 물들었다. 금속(3.39%), 증권(3.34%) 등이 3%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7%) 오른 750.43에 개장한 후 장 초반 상승폭을 줄여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 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12.03포인트(1.61%) 떨어진 734.92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2134억원, 2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가 44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5.68%) 내린 39만500원에 거래됐으며 HLB도 4.26% 떨어졌다. 이 밖에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리가켐바이오(3.46%)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56%)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됐으며 파마리서치(2.69%), 삼천당제약(1.14%)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 및 관세 협상 기대감에도 업종 차별화 진행되며 혼조세 마감했다"며 "관세 불확실성 일부 해소되며 경계감 완화됐으나 국내 증시는 전일 선반영 영향에 상승폭 제한 및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열흘 만에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 상승세 연장, 코스닥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세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 대응책을 마련할 여지가 생긴 자동차주 일제히 강세,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언급한 트럼프 발언에 수출 회복 기대감 작용하며 국내 강관 기업들의 강세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특허 분쟁 가능성이 보도된 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주는 약세, 이와 함께 엔터, 로봇, 중소형 반도체주 약세가 코스닥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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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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