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 토요일

  • 서울 18℃

  • 인천 17℃

  • 백령 17℃

  • 춘천 17℃

  • 강릉 16℃

  • 청주 19℃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20℃

  • 독도 20℃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20℃

  • 여수 22℃

  • 대구 20℃

  • 울산 20℃

  • 창원 22℃

  • 부산 20℃

  • 제주 21℃

논쟁 붙은 對北문제, 지방선거 핵심의제 되나

논쟁 붙은 對北문제, 지방선거 핵심의제 되나

등록 2014.04.03 16:18

이창희

  기자

공유

6·4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가 대북정책을 둘러싼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북한의 해안포 발사 및 무인항공기 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질타하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순방 과정에서 발표한 ‘드레스덴 구상’도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통일 독일을 방문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구상을 내놓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도 이로 인한 효과를 얻어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권에서는 북한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함께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내놓는 이원화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양자대결로 압축된 정국 분위기에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결집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은 통합 이후 ‘튼튼한 안보’를 강조하면서 대북 특사 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여야 공동 대북특사단 구성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무인항공기 사건과 관련해 현 정권을 ‘안보 무능’으로 몰아붙이는 한편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후광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여권과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려는 야권의 각축전 속에 북한 문제는 지방선거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