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번에는 음주 사고···혈중 알코올 농도 0.084%

미국 프로야구 미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 선수가 음주 사고를 낸 후 도망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사고 직후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호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씨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따라서경찰은 강정호를 불러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