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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美 컨퍼런스서 3D 프린터 소재 첫선

SK케미칼, 美 컨퍼런스서 3D 프린터 소재 첫선

등록 2017.03.21 16:2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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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플리트 소재로 만든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사진=SK케미칼 제공스카이플리트 소재로 만든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미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3D 프린터 소재를 처음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 2017’(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2017)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3D 프린팅을 위한 혁신 소재’를 주제로 ‘스카이플리트’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플리트는 SK케미칼이 최근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이다.

이는 G, E 시리즈를 비롯 4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업계에서는 기존 3D 프린터 소재로 주로 사용됐던 PLA, ABS, PC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C, ABS 소재의 경우 230℃ 이상의 3D 프린터 출력 과정에서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 화합물)와 비스페놀A 등과 같은 환경호르몬 물질 발생의 우려가 있다. 또한 출력물이 뒤틀리는 와핑(Warping)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G시리즈’는 미국 FDA의 인증을 통과해 의약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소재로 ABS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광택이나 무광택의 다양한 표면 표현이 가능하고 와핑 현상 없이 출력물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E시리즈’의 경우 생분해성 소재인 PLA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내열도를 높였다. 일반적인 PLA 소재가 50℃ 정도의 열을 견디는데 반해 E시리즈는 100℃의 높은 열을 견딘다. 또한 기존 PLA 대비 2배 이상의 프린팅 속도를 낼 수 있어 빠른 작업도 가능해졌다.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은 “3D 프린팅의 용도가 개인 취미용에서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C, ABS, PLA 등 기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스카이플리트가 앞으로 3D 프린터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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