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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러시아 출신 컬링 선수, 선수촌 퇴촌·AD카드 반납

[2018 평창]도핑 의혹 러시아 출신 컬링 선수, 선수촌 퇴촌·AD카드 반납

등록 2018.02.19 15:43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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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을 받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 컬링 믹스더블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제공도핑 의혹을 받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 컬링 믹스더블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에서 동메달 획득 후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선수촌에서 퇴촌하고 선수 AD 카드도 반납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OAR 선수단 대변인인 콘스탄틴 비보르노프는 로이터통신에 크루셸니츠키가 B 샘플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강릉선수촌에서 퇴촌하고 AD 카드도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셸니츠키는 동갑내기 아내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와 함께 지난 13일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멜도니움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운동 능력을 끌어올리는 물질로 불법 약물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OAR 선수단은 약물 의혹의 중심에 선 크루셸니츠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스포르트-FM’은 전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도핑에서 적발된 선수가 크루셸니츠키라고 전했다.

IOC는 19일 오후 공개되는 B 샘플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크루셸니츠키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핑 검사에서 똑같이 채취한 A 샘플과 B 샘플의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평창올림픽 약물 검사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도핑방지스포츠부(DFSU)가 주도한다.

서울에 있는 도핑 분석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채취된 샘플 A를 분석하고 나중에 비교 분석 때 필요한 샘플 B를 냉동 보관한다.

독립적인 국제도핑검사 전문가 집단, WADA 독립 참관단, GAISF가 도핑 전 과정을 감독한다.

최종적으로 도핑 양성 판정이 나오면 IOC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판결을 넘긴다. CAS는 선수 제재를 결정해 발표한다.

외신에 따르면 크루셸니츠키의 OAR 컬링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며 “검사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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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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