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가금류 사이에서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으로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 돼 바이러스성가 빠르게 전파 되며 직접 접촉에 의해 발생하거나 감염된 가금류의 분변 등을 통해 전염된다.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축산농가에서도 AI를 우려하고 촉각을 세우는 것은 AI의 빠르고 강한 전염성 때문이다.
특히 AI에 감염된 가금류는 균형감각 상실, 식욕부진, 산란율 급격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다 급성 폐사한다.
때문에 한번 걸리면 농장 전체의 가금류를 도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는 막대한 피해를 본다.
하지만 정부는 전북 고창에서 발견된 AI는 아직 정확히 확정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AI 의심 오리는 아직 확진 판결을 받은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지역 축산 농가에서 살처분에 들어간 이유는 관련규정에서 H5나 H7형이 나오면 위험성이 커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특별방역회의를 열고 구제역·AI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르면 17일 중 나올 전망이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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