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0일 목요일

  • 서울 15℃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7℃

  • 강릉 15℃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2℃

  • 여수 18℃

  • 대구 21℃

  • 울산 22℃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18℃

공매도 거래 급증··· 전체 거래대금의 5% 돌파

공매도 거래 급증··· 전체 거래대금의 5% 돌파

등록 2014.03.21 08:19

김민수

  기자

공유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해 이득을 챙기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누적 공매도 금액은 2조4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거래대금 47조 6540억원의 5.08%에 달한다. 공매도의 비중은 지난 2012년 8월에는 2.55%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5%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공매도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공매도를 통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사고 주가 하락이 점쳐지는 종목은 공매도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내에 갇혀있고 개별 장세가 이어지는 현 시점이 롱숏전략을 구사하기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공매도 대기 물량인 대차잔액이 높은 종목의 경우 주가 하락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롱숏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총 1조4268억원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2000억원 이상 추가 자금이 들어오면서 현재 롱숏펀드의 설정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롱숏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방향성이 없는 시점에서 업종에 따라 현재 이익과 미래 이익에 대한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며 “특히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공모형 롱숏펀드 뿐만 아니라 한국형 헤지펀드까지 롱숏전략을 구사하면서 공매도 전략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