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입물가는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지수는 86.60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1년 전과 견줘서는 10.6%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86.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이유는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24.99원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1019.36원에 거래되며 0.5%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공산품은 일반기계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내려 한달 전보다 0.2% 내려갔다.
다만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6%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5.50으로 전월과 같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 하락했다.
이는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두바이 유가)가 전월대비 2.2% 상승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전월대비 0.6% 올랐고, 중간재는 일반기계, 전기·전자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7%, 0.3%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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